尹 지지율 '24%' 취임 후 최저치..대통령실 "부족 부분 보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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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5일 전주보다 더 떨어져 2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기록한 최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24%는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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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4% 민주당 39% 尹 취임 후 첫 '역전'.."힘 모아주길 부탁"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5일 전주보다 더 떨어져 2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기록한 최저 지지율이다.
대통령실은 지지율에 담긴 국민의 뜻을 살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24%는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7월 4주 차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p(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p 상승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지역과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서울이 긍정 평가 24%-부정평가 70%를 비롯해 △인천·경기 22% vs 69% △대전·세종·충청 26% vs 65% △광주·전라 12% vs 81% △대구·경북 38% vs 48% △부산·울산·경남 28% vs 60%다.
연령별로는 △20대 26% vs 61% △30대 13% vs 80% △40대 10% vs 86% △50대 24% vs 71% △60대 35% vs 55% △70대 이상 42% vs 37%다.
긍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가 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 정권 극복'과 '경제·민생', '주관·소신'이 각 5%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인사'로 23%를 기록했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이 10%, '독단적·일방적'이 8%, '소통 미흡'이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6%로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이 5%로 새로운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담긴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반듯한 나라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큰 부정 평가 이유인 '인사'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휴가에 복귀하면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인가란 질문에 "제가 파악하거나 전할 말이 없다"며 "인사권 행사에 관한 부분을 인사대상자인 한 사람이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갤럽조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으나, 국민의힘은 6월 이후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최근 상승해 우열이 뒤바뀌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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