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대 1' 주식분할 결정..'삼백슬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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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년 만에 다시 주식 액면분할을 확정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900달러 대 초반으로, 액면분할 시 300달러대로 내려가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주식을 액면분할해, 기존 1주를 5개로 나눈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28일 이번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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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가격 낮아져 시장서 호재 예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년 만에 다시 주식 액면분할을 확정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주 본사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3대 1 액면 분할을 승인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900달러 대 초반으로, 액면분할 시 300달러대로 내려가게 된다. 분할 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액면분할 시 기업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통상 시장에서 주가에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소액 주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주식을 액면분할해, 기존 1주를 5개로 나눈 바 있다. 당시 발표일부터 실행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60%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28일 이번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5월 말경 저점 대비 50% 올랐고, 6월 말과 비교해 약 37% 올랐다.
이번 분할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미국 증권사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주식 분할 시기는 흠 잡을 데 없다"며 "(주주총회 투표가) 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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