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일라이릴리, 당뇨·치매·비만 신약모멘텀..조정은 매수기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LLY)가 달러강세와 폐암치료제의 독점권 상실 등 여파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 달러강세와 인슐린(휴마로그)가격 하락, 중국 내 '시알리스(발기부전치료 약제)' 판권 매각, 폐암치료제 '알림타'의 독점권 상실 등을 언급했다.
일라이릴리는 달러 강세 압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하겠다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회성 요인 등 제거시 6% 성장률 기록
2분기 출시한 당뇨병 신약 매출, 시장전망치 60% 웃돌아
내년 말까지 비만·치매·탈모 치료 신약 줄줄이 출시 예고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LLY)가 달러강세와 폐암치료제의 독점권 상실 등 여파로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당장의 실적 부진보다 신약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적 부진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일라이일리의 주가는 전일대비 2.6% 내린 30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올해 증시가 고꾸라지는 상황에서도 일라이일리는 10% 넘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여전히 시장수익률(-12.9%)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달러 강세 압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하겠다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SVB증권사의 다비드 리싱거 애널리스트도 “2분기 실적은 상당히 실망스럽지만 올해 전체로 볼 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모운자로’의 성과에 주목했다. 모운자로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고 2분기에 출시된 2형 당뇨병 치료제 브랜드다. 당초 시장에선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실제 매출은 1600만달러로 예상을 크게 뛰어 넘었다.
모운자로의 약제인 티어제파타이드는 비만치료제로도 출시될 가능성이 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원형탈모증, 아토피피부염,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이 줄줄이 대기 중으로 내년 말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일라이릴리가 30년 넘게 연구에 매진한 치료제 분야로 관련 약물 ‘도나네납’을 FDA가 획기적인 치료제로 지정해 출시가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라이릴리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릭스는 “내년 말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약은 최대 5가지로 이 신약들은 향후 10년간 우리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시대로 진입하는 매력적인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리싱거 애널리스트는 “일라이릴리 주식에 대한 높은 평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공부모임 땐 수백명씩 모이더니…" 전국위 ARS 의결 비판
- "표절률이 43%인데", 김건희 여사 논문 '범학계' 검증 요구
- 옥중 편지 최순실, 尹에 "대통령 될 줄 몰라"
- 이용수 할머니 '과잉 경호'로 부상…경찰, 국회 경호원 내사
- 홍현희♥제이쓴, 결혼 4년 만에 부모 됐다…"오늘(5일) 득남" [공식]
- 이천 병원건물 화재 … 투석환자 등 ‘5명’ 사망
- "건물 7채 있다" 박종복 공인중개사 사칭혐의로 검찰 송치
- 日의원 망언 "일본이 한국보다 위, 한국도 그렇게 생각할 것"
- "나 돈 많다"…노원 길거리서 현금 2200만원 뿌린 외국인
- 박홍근 "윤석열, 총체적 국정무능과 `헤어질 결심`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