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원 길거리에 뿌린 이라크인..직접 분실신고

유지희 2022. 8.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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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이 수천만원의 현금을 길거리에 뿌리는 소동이 일어나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께 상계동의 한 거리에서 이라크 국적 30대 A씨가 2천200만원에 달하는 달러, 유로 등 외화와 원화 지폐를 길가에 뿌렸다.

경찰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보호조치한 후 조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분실물로 접수된 현금을 A씨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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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이 수천만원의 현금을 길거리에 뿌리는 소동이 일어나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0분께 상계동의 한 거리에서 이라크 국적 30대 A씨가 2천200만원에 달하는 달러, 유로 등 외화와 원화 지폐를 길가에 뿌렸다.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외국인이 수천만원의 현금을 길거리에 뿌리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당시 A씨는 한 행인에게 "나는 돈이 많다"는 취지로 말하며 돈을 건넸다가 상대방이 이를 거절하자 주변에 지폐를 뿌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을 떠났던 A씨는 자신이 돈을 잃어버렸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보호조치한 후 조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뿌린 현금은 현장에서 모두 수거됐다. 경찰은 분실물로 접수된 현금을 A씨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으로 불안하다고 판단해 인계할 가족이나 지인을 찾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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