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10명 중 3명 "장거리 NO"..주1~2회 데이트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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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드라마에서 지사 발령으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장거리 연애는 절대 불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미혼남녀 214명(남 110명·여 104명)의 설문을 통해 '장거리 연애'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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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연, 미혼남녀 '장거리 연애·데이트 주기' 설문
미혼 73.9%가 장거리 연애 '절대불가·자신없어'
가장 적당한 데이트 주기는 '일주일에 한 두번'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한 드라마에서 지사 발령으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속설이 있듯, 드라마 속 커플도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겪으며 많은 연인의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장거리 연애는 절대 불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없다"고 한 미혼남녀도 40%로 조사돼,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다수 임을 확인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미혼남녀 214명(남 110명·여 104명)의 설문을 통해 '장거리 연애'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장거리 연애에 대해 '할 수는 있으나 자신은 없다(40.7%)'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것, 절대 불가하다'는 답변도 33.2%를 차지해 73.9%가 장거리 연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인 답변으로 ‘사랑한다면 거리는 상관없다(22.4%)’, ‘마음이 더 애틋하고 좋을 것 같다(3.7%)’ 등도 나왔다.
다음으로 가연이 미혼남녀 221명(남 113명·여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적당한 데이트 주기' 설문에서는 '주 1~2회'가 50.2%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선택지에 있는 주기 가운데 가장 빈도가 적은 항목이다. 이후 '주 3~4회(33.5%)','주 5~6회(11.8%)', '주 7회, 매일(4.5%)'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가연은 미혼남녀가 비교적 적은 만남 횟수를 선호하지만, 장거리 연애라는 거리 상의 제약에는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시간에 소요하는 시간과 수고보다, 개인 시간 및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의 연애' 가치관도 엿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가연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장거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지역 거주 여부'는 대부분의 고객이 가입 시 거의 필수로 희망하는 조건"이라며 "처음부터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이직·학업 등의 이유로 만나는 도중에 장거리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만남 주기나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서로 애정을 표현하고 믿음을 주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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