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10명 중 3명 "장거리 NO"..주1~2회 데이트 적당

권안나 2022. 8. 5.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 지사 발령으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장거리 연애는 절대 불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미혼남녀 214명(남 110명·여 104명)의 설문을 통해 '장거리 연애'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가연, 미혼남녀 '장거리 연애·데이트 주기' 설문
미혼 73.9%가 장거리 연애 '절대불가·자신없어'
가장 적당한 데이트 주기는 '일주일에 한 두번'

[서울=뉴시스] 장거리 연애와 데이트 주기 설문조사 결과. (사진=가연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한 드라마에서 지사 발령으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속설이 있듯, 드라마 속 커플도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겪으며 많은 연인의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장거리 연애는 절대 불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없다"고 한 미혼남녀도 40%로 조사돼,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대다수 임을 확인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미혼남녀 214명(남 110명·여 104명)의 설문을 통해 '장거리 연애'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장거리 연애에 대해 '할 수는 있으나 자신은 없다(40.7%)'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것, 절대 불가하다'는 답변도 33.2%를 차지해 73.9%가 장거리 연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인 답변으로 ‘사랑한다면 거리는 상관없다(22.4%)’, ‘마음이 더 애틋하고 좋을 것 같다(3.7%)’ 등도 나왔다.

다음으로 가연이 미혼남녀 221명(남 113명·여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적당한 데이트 주기' 설문에서는 '주 1~2회'가 50.2%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선택지에 있는 주기 가운데 가장 빈도가 적은 항목이다. 이후 '주 3~4회(33.5%)','주 5~6회(11.8%)', '주 7회, 매일(4.5%)'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가연은 미혼남녀가 비교적 적은 만남 횟수를 선호하지만, 장거리 연애라는 거리 상의 제약에는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시간에 소요하는 시간과 수고보다, 개인 시간 및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의 연애' 가치관도 엿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가연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장거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지역 거주 여부'는 대부분의 고객이 가입 시 거의 필수로 희망하는 조건"이라며 "처음부터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이직·학업 등의 이유로 만나는 도중에 장거리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만남 주기나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서로 애정을 표현하고 믿음을 주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