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아냐"..'차이나는 K클라스', 가슴 웅장해지는 K컬처 강연[종합]

심언경 2022. 8.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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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이번에는 K콘텐츠다. ‘차이나는 클라스’가 한국 문화의 과거, 오늘, 미래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5일 JTBC 새 프로그램 ‘차이나는 K-클라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JTBC 신예리 교양팩추얼본부장, 정선일 PD, 오상진, 남보라, 김민경이 참석했다.

‘차이나는 K-클라스’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대중문화와 그 원류인 한국의 전통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와 함께 한국 문화의 우수성, 비전, 향후 발전 과정 등을 짚어본다.

정선일 PD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2017년 첫 방송 이후 5년째 ‘차이나는 클라스’를 만들고 있는 제작진이 선보이는 특집이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됐던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인생수업’과 마찬가지로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는 K-클라스’ 역시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는 오상진, 남보라, 김민경이 함께한다.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 지식을 쌓아온 세 사람은 이번에도 시청자들과 함께 K콘텐츠에 대해 학습한다.

김민경은 “처음 ‘차이나는 클라스’ 섭외 받아서 나오게 됐을 때도 부담스러웠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부족한 것 같았다. 강연자분들도 훌륭하신데 내가 이해 못 하고 피해가 되면 어쩌지 싶었다. 그런데 듣다 보니 뇌가 채워진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들으면 들을수록 도움이 되고 발전하고 있구나 했는데 ‘차이나는 K-클라스’도 하게 됐다. K팝, K푸드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발전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우리의 예술과 문화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구나 싶더라. 반성하고 배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6개 하자고 들어와서 이렇게 될 지 몰랐다”며 운을 뗀 오상진은 “지박령처럼 앉아있는데 개인적으로 지식을 갈구한다. 방송인으로서 5년 동안 프로그램을 하는 건 축복이고 영광이다. 좋은 수업을 듣고 지식을 쌓으면서 돈도 번다. 무엇보다 이런 분들을 어디서 만나겠나. 제작진의 노고 덕분에 앉아서 최고의 강연을 듣는다는 게 너무 영광”이라고 했다.

정선일 PD와 출연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강의 내용은 물론, 비주얼 측면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라고 입을 모았다. 정 PD는 프로그램에 도입한 XR(확장현실) 기술에 대해 “생소할 수 있지만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이 혼합된 확장현실 기술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간혹 쓰이는데 정규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처음 볼 수 있는 것으로 안다. XR 스튜디오의 대형 LED를 통해 역사 속 한 장면에 들어가서 강연을 듣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못 돌아다녔지 않나. (프로그램에 나오는 유적 등에)직접 가보진 않았는데 (XR로 구현된)유물, 무덤 등을 보면 실제로 간 것보다 실제 같더라. 큰 화면, 큰 소리, 입체감 있는 영상물을 접하다 보니까 실감나게 와닿았다. 클라스가 이 정도”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화려한 강연자 라인업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신예리 본부장은 “유홍준 교수가 1회에서 K콘텐츠의 뿌리인 삼국시대와 통일신라를, 2회에서 조선시대 회화의 대가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세계를 열어주셨다. ‘범 내려온다’로 전 세계 K댄스의 매력을 알린 안무가 김보람, 넷플릭스 ‘지옥’에 출연한 배우 김신록도 나온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오상진은 “소위 말하는 ‘국뽕’이 아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K컬처 강좌를 들으실 수 있다. 20번의 특집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함께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김보라는 “‘차이나는 클라스’가 5년 차를 맞이했는데 그런 만큼 지식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차이나는 K클라스’는 더 다채롭고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온가족이 도란도란 모여서 재밌는 콘텐츠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차이나는 K-클라스’는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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