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분노의 멀티 홈런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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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의 대기록(투수 10승-타자 10홈런) 도전에 3번째 실패한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직후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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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의 대기록(투수 10승-타자 10홈런) 도전에 3번째 실패한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직후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MLB 개인 통산 117호 홈런으로, 스즈키 이치로(48)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오타니가 상대 선발 폴 블랙번(28)의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23호 홈런이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1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8로 뒤진 7회말 2사 오타니가 다시 한번 대포를 터뜨렸다.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커비 스니드(27)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추격의 솔로포를 쐈다.
이 홈런으로 빅리그 통산 117번째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이치로와 함께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은 마쓰이 히데키(48)의 175개다. 오타니는 이로써 시즌 타율을 0.253에서 0.258로 끌어올렸고 약 한 달 만에 5할대 장타율(0.508)도 되찾았다.
반면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멀티포를 비롯해 7개의 홈런을 쏟아내고도 오클랜드에 7-8로 패하면서 '홈런 7번 치고 패배한 역대 6번째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홈런 7개 모두 솔로포였는데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이 7개 이상의 솔로 홈런으로만 득점한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토론토와 1991년 오클랜드가 작성한 6개였다.
최현빈 인턴기자 madrid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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