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무더기 공석 사태..인선 어떻게 돼 가나

경기=김동우 기자 2022. 8.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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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개원 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경기도의회가 이달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개최에 합의하면서산하 공공기관장 인사를 앞두고 '협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내 산하공공기관 27개 중 11개 기관장 임기 만료"인선에 2~3개월 걸려"━현재 도의회 여야가 기관장 추천권을 요구하고 2020년 11월 도와 의회의 합의안대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석 기관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낼지 제동이 걸릴지 김 지사의 협치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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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부지사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내정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
7월 12일 개원 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경기도의회가 이달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개최에 합의하면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를 앞두고 '협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지사와 도의회 여야 간 협치 방식을 둘러싼 잡음이 잇달으면서 파행 기간이 길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공석인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가 임박하면서 김 지사의 협치에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도는 이달 중 기관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도 산하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교통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 27곳 중 11곳이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이헌욱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대표이사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2020년 12월부터 빈자리가 1년 8개월이나 이어지고 있다. 그간 기관장 인선 시도가 있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사퇴로 이어졌다. 김 지사가 협치를 통해 인사를 원만히 풀어갈지 관심이 더해지는 장면이다.

경기연구원도 2021년 9월부터 거의 1년 가까이 기관장 인선이 안 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GH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복지재단, 경기교통공사 등도 2021년부터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기관장이 올 들어 퇴임한 이후 새로 선임되지 않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은 기관장 임기가 올 연말로 3~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경기도 내 산하공공기관 27개 중 11개 기관장 임기 만료…"인선에 2~3개월 걸려"


현재 도의회 여야가 기관장 추천권을 요구하고 2020년 11월 도와 의회의 합의안대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석 기관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낼지 제동이 걸릴지 김 지사의 협치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10곳 중 GH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교통공사 등 8곳이 도와 의회가 청문회를 열어 기관장을 인사하기로 합의한 곳들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기관장 선임에 걸리는 시간은 최초 계획 수립부터 임원 심사, 절차 구상, 절차 진행까지 고려해 보통 2개월 정도 걸린다"라며 "더불어 인사청문회까지 거쳐야하는 기관장의 경우 의회 사정에 따라 3개월 넘게 걸리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산하 기관장 인선에 '측근·보은 인사'는 없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방침을 내세웠지만, 78대78 동수로 이뤄진 의회에서 임명동의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채용 절차 추진 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관건인 만큼 경기도와 도의회 간 이견 접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추위는 경기도지사의 추천 인사 3명, 경기도의회의 추천 인사 2명, 해당 기관 이사회의 추천 인사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기관장이 공석이면 프로젝트 등의 의사결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신임 기관장에 따라 사업 추진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인사가 올지에도 초관심사다. 이 때문에 조직 내부도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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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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