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호재' 갖춘 연내 공급 단지 어디?
개발호재는 주택 매입 결정 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대규모 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하철 개통 등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후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상 시장 불황에도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 여파를 덜 받기도 한다. 이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해당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199.74대 1)을 기록한 사업장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로, 인근에 개발 중인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와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등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연내에도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집값 상승이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수혜가 예상되는 사업장도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삼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84㎡ 총 456가구 중 178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인 이 사업장은 지하철 1·4호선, GTX-C노선(예정)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덕원~동탄선도 인근 지역에서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오버나인홀딩스(시행)가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 27~48㎡ 187실 규모다. 부지 인근에 삼성역과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복합개발 및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거여·마천 도시개발 등도 인접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평택 지역의 경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을 눈 여겨 볼 만하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 47~59㎡ 180실 규모의 이 단지 인근에는 지제세교지구와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에는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 받은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포승 BIX지구와 자동차 클러스터,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사업지 인근에서 추진 중이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지하 5층~지상 43층, 3개동 전용 63~259㎡ 696실) 생활숙박시설을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서며, 부산·울산·경남지역을 하나의 경제, 생활권으로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차 하면 전세금 떼인다…두 집 중 한 집 `깡통전세`라는 서울 이 동네
- "공급은 잠기고 전세는 품귀"…강남권 오피스텔에 관심 갖는 수요자들
- 수도권에 집 살 사람이 없다…KB 매수우위지수 9년만에 최저치
- LH, 양주 옥정신도시·회천신도시에 대규모 행복주택 공급
- DL건설·DL이앤씨,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8일부터 청약 접수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엔비디아, 시스코처럼 폭락 전철 밟을까
- 하이브 “法 판단 존중…민희진 해임건 찬성 의결권 행사 않을 것”(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