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지은의 연기와 배우 최지은의 서사 녹아든 연극 '베이비댄싱'
극작가 겸 배우 최지은이 연극 ‘베이비댄싱’으로 무대에 오른다.
‘괜찮냐’ ‘바라는 것과 바라지 않는 것’ ‘무녀도 동리’ ‘가족사진’ ‘우정어린 두 여자의 낯뜨거운 이야기’ ‘월남카피오스’ ‘저기요..’까지 다양한 희곡을 꾸준히 집필한 그는 대학로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이자 작가다.
최지은 작가의 희곡은 과감하면서도 조화롭다. 여타 상업극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옳고 그름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가 하면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문제를 꼬집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더불어 다소 무거운 주제를 논하면서도 해악을 잃지 않고 막이 내려간 뒤에는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작가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기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극은 물론이고 세계 3대 단편작가로 거론되는 안톤체홉의 희극 세자매(마샤역)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각색한 현대극 오셀로-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데스데모나역)까지 배우 최지은의 캐릭터는 그가 쓴 작품만큼이나 다채롭다.
그런 그가 새로운 창작극 ‘베이비댄싱’으로 돌아왔다. ‘베이비댄싱’은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아기를 둘러싼 다섯 등장인물의 이해관계와 갈등에 대한 이야기다. 최지은 작가는 아기를 갈구하는 사모님 역을 맡았다. 작가 최지은의 연기와 배우 최지은의 서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베이비댄싱’은 8월 3일부터 21일까지 후암씨어터에서 공연한다.
■ 공연개요
공연명 : 베이비댄싱
공연일시 : 2022.08.03(수)-08.21(일)
공연예매 : 인터파크티켓
공연제작 : 극단 배우지 ·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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