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흑해 수출 허용 품목 확대 요청.."곡물뿐 아니라 광물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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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이래 첫 곡물수출선이 출항에 성공한 가운데, 우크라측은 곡물 외에 광물 등 다른 품목까지 수출 허용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엔 주도 하에 튀르키예(터키)를 중재국으로 하는 4자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묶인 곡물 해상수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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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이래 첫 곡물수출선이 출항에 성공한 가운데, 우크라측은 곡물 외에 광물 등 다른 품목까지 수출 허용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크라측 협상 대표인 타라스 카치카 경제부 차관은 "이번 합의는 물류, 흑해를 통한 선박 이동과 관련한 것인데, 곡물과 철광석이 다를 게 뭐냐"며 이같이 요청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엔 주도 하에 튀르키예(터키)를 중재국으로 하는 4자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묶인 곡물 해상수출에 합의했다. 세계 주요 밀 수출국이었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해 글로벌 식량난 완화에 기여해본다는 취지다.
첫 선박은 라조니호로, 레바논을 향해 항해 중이다. 개전 이래 5개월여간 오데사에 묶여 있다가 지난 1월 출항했다. 튀르키예에서 화물검사 등의 검문검색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곡물을 실은 십여 척의 선박이 현재 출항을 대기 중이며, 또 다른 선박은 우크라이나 곡물을 싣기 위해 초르노모르스크 항구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일방 침공한 뒤 전쟁을 지속 중인 만큼, 합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 이번 합의상 발효 기간은 120일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은 "이번 합의가 러시아의 경제적 이익에도 도움이 되는 한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결국 러시아는 모든 것을 다시 차단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를 장악하려 했고,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합의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럼에도 수출을 추진한 건 전쟁으로 인해 악화하는 경제 상황을 조금이라도 타개해보기 위해서다.
전쟁 직전까지 우크라이나 수출의 대부분은 흑해를 통한 해상무역으로 이뤄졌으며, 철도나 도로는 물류비용 증가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던 측면이 있다고 올레그 우스텐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경제보좌관은 설명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4일)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항구에 쌓인 곡물 수출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메커니즘이 계속해서 똑같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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