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강남 마약범죄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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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마약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반인과 젊은이들 사이 마약이 유통되는 점에 착안해 강남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집중적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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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기자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마약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반인과 젊은이들 사이 마약이 유통되는 점에 착안해 강남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집중적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20대 남성과 종업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과 유통책 총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과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주사기 수백 개도 압수했다.
사건에 연루된 1명은 같은 혐의로 이날 불구속 송치했으며 또 다른 관련자 1명은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 숨진 20대 남성은 입건 후 수사했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이날 불송치했다.
김 청장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며 "공급책을 잡았기 때문에 여죄를 추궁하면 상당 정도 수사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관련해서는 "시도청은 법 집행기관이므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일선경찰관이 중심이 되는 경찰활동을 전개한다면 일선경찰과 지휘부 간 괴리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내부 분위기 우려의 목소리에는 "지휘부가 현장에 믿음 줄 때 해소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경찰이 최근 3년 검거한 마약류 사범은 2366명(2019년), 2629명(2020년), 2590명(2021년)이다. 이 가운데 10대·20대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1년 마약사범의 절반가량(45.3%)을 차지했다. 서울경찰청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손잡고 마약 범죄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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