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강남 마약범죄 집중단속"

이비슬 기자,임세원 기자 2022. 8. 5.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마약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반인과 젊은이들 사이 마약이 유통되는 점에 착안해 강남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집중적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국' 내부 우려에 "지휘부 현장에 믿음 줄 때 해소"
5일 오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오른쪽)이 강남경찰서 마약수사팀 신성욱 경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2.08.05/뉴스1 ⓒ 뉴스1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기자 =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마약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반인과 젊은이들 사이 마약이 유통되는 점에 착안해 강남서 형사과를 중심으로 집중적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20대 남성과 종업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마약을 판매한 공급책과 유통책 총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과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주사기 수백 개도 압수했다.

사건에 연루된 1명은 같은 혐의로 이날 불구속 송치했으며 또 다른 관련자 1명은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 숨진 20대 남성은 입건 후 수사했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이날 불송치했다.

김 청장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며 "공급책을 잡았기 때문에 여죄를 추궁하면 상당 정도 수사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관련해서는 "시도청은 법 집행기관이므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일선경찰관이 중심이 되는 경찰활동을 전개한다면 일선경찰과 지휘부 간 괴리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내부 분위기 우려의 목소리에는 "지휘부가 현장에 믿음 줄 때 해소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경찰이 최근 3년 검거한 마약류 사범은 2366명(2019년), 2629명(2020년), 2590명(2021년)이다. 이 가운데 10대·20대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1년 마약사범의 절반가량(45.3%)을 차지했다. 서울경찰청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손잡고 마약 범죄 대응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