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에 'UCLG 총회 성공 적극 나서라' 질타

최일 기자 2022. 8. 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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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될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국내·외 지자체들의 무관심 속에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유체이탈식 행정으로 시민 신뢰가 곤두박칠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이 책임지고 있는 민선 8기 시정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통해 "시는 지난 2일 'UCLG 총회 조직위, 국제행사 준비 착착'이란 보도자료를 내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고 자랑했는데, 불과 이틀 뒤 '참가 도시가 턱없이 적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종잡을 수 없는 유체이탈식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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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전UCLG 총회' 홍보물.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될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가 국내·외 지자체들의 무관심 속에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유체이탈식 행정으로 시민 신뢰가 곤두박칠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이 책임지고 있는 민선 8기 시정을 질타했다.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10월 10~14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릴 UCLG 총회와 관련, 지난 4일 브리핑을 갖고 “당초 143개국 1000개 도시 5000명 참가를 목표로 했지만 6월27일 접수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33개국 60개 도시 156명(국내 6개 도시 23명 포함)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목표 대비 국가 수는 23%, 도시 수는 6%, 참가자 수는 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이 부시장은 “개막 한 달 전(9월10일)까지 접수를 하기 때문에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들은 유럽과 아프리카가 대부분으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UCLG 세계사무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고, 코로나19 재유행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속 허태정 시장 민선 7기 2년차(2019년 11월)에 UCLG를 유치했던 대전시가 8기 돌입 후 예상 밖의 저조한 참가 현황에 당혹스러워하며 ‘멘붕’에 빠진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통해 “시는 지난 2일 ‘UCLG 총회 조직위, 국제행사 준비 착착’이란 보도자료를 내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라고 자랑했는데, 불과 이틀 뒤 ‘참가 도시가 턱없이 적어 성공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종잡을 수 없는 유체이탈식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UCLG 세계사무국의 비협조와 코로나19 여파 등을 거론하며 성공 개최가 어렵다고 할 뿐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선 한마디 말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시의 모습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UCLG 총회 성공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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