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울버햄튼 첫 제안 거절..'한국 국대 듀오' 투톱 빨간불

김대식 기자 2022. 8.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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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도는 황의조를 영입하려고 제안한 울버햄튼의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 매체인 '지롱댕4에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보르도에 최대 300만 유로(약 39억 원)를 제안했다. 해당 액수는 보르도 수뇌부에게 불충분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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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보르도는 황의조를 영입하려고 제안한 울버햄튼의 이적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 매체인 '지롱댕4에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보르도에 최대 300만 유로(약 39억 원)를 제안했다. 해당 액수는 보르도 수뇌부에게 불충분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를 향한 울버햄튼의 관심은 사실이다. 프랑스 매체뿐만 아니라 영국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5일 "황의조는 프랑스에 머물기보다 잉글랜드로 이적하는 것에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쉽게도 울버햄튼의 첫 제안은 거절됐다.

다행히도 아직 황의조의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가능성은 남아있다. 해당 매체는 "두 구단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황의조가 언젠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다고 항상 말했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황의조의 나이를 감안하면 EPL 이적은 지금이 아니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보르도가 원하는 액수는 얼마일까. 보르도는 현재 재정적으로 구단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에 고주급자이자 이적료 수익을 벌 수 있는 황의조를 절대로 헐값에 넘겨줄 생각이 없다. '지롱댕4에버'는 "황의조는 울버햄튼에 합류하는 걸 원한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보르도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600~700만(약 79~92억 원) 유로로 제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구단의 이적료 차이가 적다고 할 수 없기에 황의조와 황희찬이 함께 EPL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힘들 수도 있다. 대부분의 한국 축구 팬들은 황의조가 울버햄튼에서 활약하길 바라겠지만 이는 선수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황의조는 FC낭트와 울버햄튼을 포함해 몽펠리에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펠리에는 과거부터 황의조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구단 중에 하나다.

황의조가 울버햄튼으로 향하게 된다면 라울 히메네스와의 경쟁에 직면한다. 히메네스는 2019-20시즌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울버햄튼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선수다. 하지만 2020-21시즌 안타까운 두개골 골절 부상 이후 경기력이 썩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도 초반 부상으로 1~2달 결장이 유력하다. 황의조가 이적 후 곧바로 활약할 수만 있다면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사진=한국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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