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도 연이은 '빅스텝'.. 세 달간 1.4%p 올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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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앙은행(RBI)이 5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4.9%에서 5.4%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
RBI는 지난 5월 3년 9개월 만에 4.0%였던 기준금리를 0.4%포인트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0.5%포인트를 또 인상한 바 있다.
이로써 인도의 기준금리는 최근 3달 동안 1.4%포인트 오른 셈이다.
인도의 기준금리는 RBI가 민간 은행들에 대출할 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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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앙은행(RBI)이 5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4.9%에서 5.4%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
샤크티칸타 다스 RBI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이 보도했다.
RBI는 지난 5월 3년 9개월 만에 4.0%였던 기준금리를 0.4%포인트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0.5%포인트를 또 인상한 바 있다. 이로써 인도의 기준금리는 최근 3달 동안 1.4%포인트 오른 셈이다. 인도의 기준금리는 RBI가 민간 은행들에 대출할 때 적용된다.
RBI의 이 같은 행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중에 대거 풀린 유동성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자 긴축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월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7.79%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월 7.04%, 6월 7.01% 등 3개월 연속 7%대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 압력에 경제성장률도 둔화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1∼2022 회계연도(해마다 4월 시작)에는 8.7%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2분기 20.1% 이후 3분기 8.4%, 4분기 5.4%, 올해 1분기 4.1%로 하락 추세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인도의 2022∼2023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2%에서 7.4%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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