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달탐사선 '다누리' 목표궤도 진입 성공

2022. 8.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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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달 전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오전 8시8분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오후 2시 달 전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분리 속력 및 분리 방향 등)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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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반 비행 통해 12월 말에 달 임무궤도 진입 예정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기지에서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스페이스X 유튜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달 전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5일(한국시간) 오전 8시8분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오후 2시 달 전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오전 8시48분께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 팰컨-9 발사체로부터 분리된 후 발사 약 92분 후인 9시40분께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분리 속력 및 분리 방향 등)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 범위 내에 있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향후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께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에 달에 도착한 후 12월 말까지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다누리’ 임무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의 원궤도를 돌며 1년여간 달착륙선 후보지 탐색, 달 과학 연구,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의 궤도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 시스템을 국산화했으며,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지름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처음 제작한 달 궤도선으로, ‘누리호’ 개발과 더불어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누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다누리의 임무 운영을 통해 얻은 과학 데이터는 향후 우리나라의 달 과학연구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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