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개월정도 "날아라 달까지"..이륙 영상은 힘찼다

2022. 8.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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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달에 간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우주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다누리의 성공적인 발사로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달 탐사선 '다누리'까지 우주로 보내면서, 우주 항공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위상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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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로 달 탐사선 보내
목표궤도 진입까지 5개월 여정
일단 성공발사..지나한 여행 주목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우주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발사를 시작으로 목표 궤도 진입까지 5개월간의 여정을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의 성공적인 발사로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달 탐사선 '다누리'까지 우주로 보내면서, 우주 항공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위상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Joe Marino/UPI]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도 달에 간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우주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발사를 시작으로 목표 궤도 진입까지 5개월간의 여정을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의 성공적인 발사로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달 탐사선 ‘다누리’까지 우주로 보내면서, 우주 항공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위상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를 탑재한 팰컨-9 발사체는 5일(한국시간) 오전 8시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우주로 발사됐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됐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다누리는 발사 2분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 이어 발사 40분25초 이후 팰컨-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분리돼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우주 표면에 놓였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전 9시40분 다누리와 첫 교신에 성공했고 오후 2시께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분리 속력 및 분리 방향 등)를 분석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께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달 임무궤도 진입까지 넉달 반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한 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쳐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궤도 진입 이후 내년 1월 한 달 동안 탑재체 초기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 시험을 진행한 뒤 2월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 달 상공 100km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감마선 측정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5종의 탑재체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새도우캠’이 실렸다. 각각 고해상도카메라(항공우주연구원),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탑재됐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처음 제작한 달 궤도선으로 누리호 개발과 더불어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누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다누리의 임무 운영을 통해 얻은 과학 데이터는 향후 우리나라의 달 과학 연구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상=시너지영상팀]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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