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목표 궤도 진입 성공

신현욱 2022. 8. 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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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다누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 2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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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다누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이어 발사 40분 뒤 팰컨9의 2단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발사 한 시간 반 뒤인 오전 9시 40분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 2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되어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 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 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팰컨9의 1단 로켓은 2단과 분리된 뒤 발사 10분쯤 대기권으로 다시 돌아와 지상에 착륙했습니다.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 BLT 궤적에 따라 지구에서 약 38만km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 156만km 지점까지 이동한 뒤 나비 모양으로 다시 돌아와 올해 말쯤 달 궤도에 들어섭니다.

앞서 다누리는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항공편으로 지난달 7일 우주군기지에 도착했고, 이후 스페이스X 탑재체 조립시설에서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다누리를 탑재한 팰컨9 발사체는 한국 시간 어제(4일) 오전 11시 15분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졌고, 이후 추진제 공급계 연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다누리는 올해 말 목표 궤도 진입 후 일 년 동안 달 상공 원 궤도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할 예정입니다.

다누리에는 고해상도 카메라 등 국내에서 개발한 5종의 탑재체와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새도우캠'이 실려 있습니다.

특히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이용해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이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그룹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도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기자단]

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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