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전이궤도 진입 성공..5개월 여정 시작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누리 탑재 팰컨9 발사체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늘(5일) 오후 2시 현재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는 오전 8시 48분쯤 고도 약 703km 지점에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발사 약 92분 후인 9시 40분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우연 내에 있는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 속력, 분리 방향 등 분리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다음 달 2일쯤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약 5개월의 항행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달에 도착한 후 12월 말까지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약 1년간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표면광물 분석,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처음 제작한 달 궤도선으로 누리호 개발과 더불어 우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누리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다누리의 임무 운영을 통해 얻은 과학 데이터는 향후 우리나라의 달 과학 연구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상초유' 세무사 시험 재채점 결과, '75명 추가합격'…10일 합격자 발표
- [뉴스'까'페] 영화 괜히 봤나 봐…‘비상선언’ 본 다음날 ‘비상착륙’한 티웨이
-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첫 교신 성공
- 박진, 8~10일 중국 방문…왕이와 칭다오서 회담
- ‘깡통전세’ 빨간불…왜 여기부터 '켜졌나’ 봤더니
- 추석 해외여행 면세 한도 800달러·술 두 병까지 확대
-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24%…'취임 이후 최저' 기록
- “여성 임원 급구 합니다”…KAI·두산·HMM ‘발 동동’
- 정용진표 나파밸리 와인…가격 오르고 이마트선 안 팔듯
- 용적률 높여 250만 호 공급…“철저히 수요자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