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불멍·용암에 마시멜로 굽기..세상 가장 '핫'한 관광지 재개장

박기현 기자 2022. 8.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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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화산이 8개월간 휴식 이후 활동을 재개하자 용암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4일(현지시간) 몰리고 있다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날 용암이 흐르기 시작한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용암이 나오는 지역에서 마시멜로를 굽다가 포착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일 용암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이슬란드 항공사들의 주식이 일제히 오르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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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 8개월 만에 활동 재개
분화 소식 나오자 관광객 몰리고 항공사 주가도 일제 급등
4일(현지시간) 한 남자가 아이슬란드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에서 마시멜로를 굽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아이슬란드의 화산이 8개월간 휴식 이후 활동을 재개하자 용암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4일(현지시간) 몰리고 있다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날 용암이 흐르기 시작한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용암이 나오는 지역에서 마시멜로를 굽다가 포착됐다.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할 정도로 분화구에 다가가는 방문객도 있었다.

3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퍄들 화산이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구경하러 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작년 약 6개월 동안 용암이 흘렀던 이 산은 전날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작년 800여년 만의 분화에 수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찾으며 아이슬란드의 '뜨거운' 관광명소가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일 용암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이슬란드 항공사들의 주식이 일제히 오르는 일도 있었다. 이날 아이슬란드항공(Icelandair)의 주가는 4.3%, 플라이플레이는 1.8% 정도 올랐다. 분화가 시작되고 한 시간쯤 뒤부터 관광사들은 용암을 두고 '평화로운', '그림 같은' 등의 표현을 붙여가며 광고를 내보냈다.

4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퍄들 화산이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해 용암을 뿜어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주민들이 접근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시민보호 및 비상관리부가 성명을 통해 "화산 현장은 위험한 지역이며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유독가스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아이슬란드 시민보호 및 비상관리부 하이르디스 구드문즈도티르 대변인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 산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등 경미하게 다친 사람이 3명 있다며 위험을 경고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체념한 듯한 기색도 보였다. 하이르디스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곳에 갔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수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고 내일은 더 많을 거란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에 있는 파그라달스퍄들 화산이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해 용암을 뿜어내는 모습을 주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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