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태국 찾은 관광객 100만명 돌파.."팬데믹 이후 처음"

민서연 기자 2022. 8.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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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에서 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직후인 2020년 2월에는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206만명에 달했으나 코로나19 확산 후에는 월 100만명을 넘긴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입국 규제도 완화되면서 올해 1~7월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315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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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에서 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 시각)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약 10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인 6월 집계된 관광객 76만7497명보다 약 30만명 증가했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며 7월 한 달 외국인 입국자는 작년 연간 입국자의 2.5배다.

태국 방콕의 왓포 사원에서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직후인 2020년 2월에는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206만명에 달했으나 코로나19 확산 후에는 월 100만명을 넘긴 적이 없었다. 2019년 연간 4000만명 규모였던 외국인 입국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2만8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입국 규제도 완화되면서 올해 1~7월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315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1~2일 이틀간만 7만4000명이 입국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1~12%를 차지하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외국인 입국자 사전 등록 제도인 ‘타일랜드 패스’를 폐지하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1만달러(약 1300만원) 보험 가입 의무도 없애는 등 입국 문턱을 크게 낮췄다.

태국 정부는 올해 해외 관광객 1000만명 입국을 목표로 삼고 있다. 태국중앙은행(BOT)은 해외 관광객 증가로 하반기 태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유지했다. 유타삭 수파손 태국관광청장은 “아직 2019년 월 300만명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남은 8~12월에는 월 150만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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