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퇴장 유도한 경기서 "토트넘 갈래" 결심한 1호 페리시치

2022. 8. 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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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반 페리시치(33)는 토트넘이 아스널을 격파하는 걸 보고 토트넘 이적을 마음먹었다.

페리시치는 올여름 토트넘이 영입한 첫 번째 선수다. 독일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던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5월 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페리시치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이적 배경을 들려줬다. 그는 “토트넘과 처음 접촉한 건 올해 3월이다. 두 번째 접촉은 토트넘이 아스널을 꺾었던 시점이다. 토트넘의 승리를 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페리시치가 언급한 경기는 지난 시즌 말미에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다. 당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2골, 손흥민이 1골을 넣어 라이벌 아스널을 3-0으로 격파했다. 이전까지 팽팽했던 4위 싸움은 단번에 토트넘 쪽으로 기울었다.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흥민은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과 자주 부딪쳤다. 홀딩은 전반 26분에 손흥민을 거칠게 막다가 경고를 받았다. 7분 뒤에는 어깨로 손흥민을 가격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홀딩은 이 경기를 돌아보며 “손흥민을 막으려면 거칠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토트넘은 아스널을 3골 차이로 누르고 안정적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페리시치는 “난 언제나 챔피언스리그에 뛰고 싶은 사람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자마자 단 2일 만에 토트넘 이적이 성사됐다. 정말 쉬운 결정이었다”고 들려줬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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