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진료기관이라더니 헛걸음..정부 "혼란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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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자 정부가 혼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코로나 관련 의료기관을 모두 통합한 개념이고, 이 중 코로나 검사와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모두 수행하는 병원이 원스톱진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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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흡기환자진료센터 1만3616개, 원스톱진료기관 9473개
진료기관 안내와 병원 상황 불일치…"보완할 점 확인 중"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코로나19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자 정부가 혼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16개, 원스톱 진료기관은 9473개가 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코로나 관련 의료기관을 모두 통합한 개념이고, 이 중 코로나 검사와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모두 수행하는 병원이 원스톱진료기관이다.
중대본은 지난달 1일부터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을 시작하고 7월 한 달 동안 1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를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진료하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확진된 환자를 당일에 대면진료할 경우 1만2000원의 정책가산을 지원하는 등 유인책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1만개 목표 달성은 하지 못했다.
진료기관 갯수 확대만큼 병원정보 안내 내실화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포털 등을 통해 지역별 해당 진료기관 목록과 검사·진료·처방 제공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안내된 내용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아 대면진료를 하러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병원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도 환자가 병원에 전화해 대면진료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면진료 중심 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황으로, 각 지자체 보건소에 맡겨져 있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운영상황 점검시스템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실제 현장에서 이런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별로 일대일로 의료기관을 매일 확인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보완이 돼야 되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그러면서 "알려진 내용과 실제 작동 가능한 것의 일치율을 높이고 국민들께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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