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일본이 형님뻘' 에토 망언에 "대단히 유감"

박상진 기자 2022. 8. 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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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더불어민주당)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오늘(5일) 오전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에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윤 간사장이 단장을 맡은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은 지난 3일 일본을 방문해 4일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간사회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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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토 세이시로 전 중의원(하원) 부의장

한일의원연맹은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 의원이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본이 형님뻘"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오늘(5일) 오전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에토 의원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윤 간사장이 단장을 맡은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은 지난 3일 일본을 방문해 4일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과 합동간사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합동간사회의가 열린 어제 중의원 부의장을 지낸 에토 의원은 자민당 모임에서 "한국과 일본은 어떤 의미에서는 형제의 나라"라며 "확실히 말하면 일본이 형님뻘"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에토 의원은 이 발언의 진의를 묻는 기자들에게 "일본은 과거 한국을 식민지로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일본은 한국에 어떤 의미에서는 형님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간사장은 "합동간사회의를 하면서도 '김대중-오부치 정신'에 따라 역사 인식에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가까웠던 원로 의원이 그런 인식을 보여준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윤 간사장은 '의원연맹 차원에서 사과 요구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논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에토 세이시로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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