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9일 칭다오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종합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오는 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에 따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8~10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중 왕이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해없는 적극외교' 尹 대통령 주문에 따른 메시지 전달 예상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오는 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에 따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8~10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중 왕이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박 장관은 재중국 교민·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중국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열 예정이다.
박 장관의 이번 방중은 지난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7일 처음 열린 대면회담 후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대만 문제로 미중 갈등이 극대화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이 제시할 입장의 수위가 주목된다.
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오해없는 적극외교'를 주문하기도 해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전달할 우리 정부의 메시지 내용도 주목된다. '오해없는 적극외교'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한미 밀착 행보가 강화된 것을 중국 측에 적절하게 설명하면서 이해를 얻어낼 필요성이 담긴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극심한 반발에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이 대만을 방문해 논란이 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하나의 중국'(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며 합법 정부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라는 것)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공교롭게도 박 장관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에 가게 됐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다녀온 직후라서 그렇다"면서 "결국 중국은 미중 갈등에서 미국 편을 들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미 정부로부터 참여를 요구받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 이른바 이른바 '칩4 동맹'(Fab4)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 교수는 "왕이 외교부장이 먼저 칩4 동맹을 언급하면 '한국의 가입을 반대한다'라고 하면 한국의 상황이 매우 어려워진다. 과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때와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미 정부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창립 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IPEF 참여와 칩4 동맹 가입 모두 미 정부 주도의 중국 견제에 동참하는 셈이라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협력,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을 위해 관련 의제를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외교부는 박 장관의 이번 방중에 대해 "8월 한중 수교 30주년(24일)을 앞두고 그 의미를 돌아보며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녀'와 같은 업소 출신…동성애인 있었다"
- "더 벗어" 노출 방송 거부 여직원 살해한 사장
- '1억 수표 청혼' 청담 주식부자, 걸그룹과 초호화 결혼…박성광 사회 논란
- '홍혜걸♥' 여에스더, 70억대 혼자 사는 강남 270도 통창뷰 집 공개 "38억에 사"
- 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죽기 전 만났었으면"
- 한혜진·기안84, 고등학생 교복 입고…풋풋 커플 같은 분위기 [N샷]
- '51세' 미나, 울퉁불퉁 뒤태·복근…섹시한 비키니 몸매 비결 있었네 [N샷]
- '서유리와 이혼' 최병길 PD "개인파산 신청…눈앞 캄캄하나 어떻게든 살아가"
- 이용식, 이수민♥원혁 부부 첫날밤에 파격 속옷 선물…딸도 동공지진
- 나나, 섹시미 담은 파격 비키니 자태…말끔하게 지운 타투 흔적들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