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상가 건물서 화재.."5명 사망·41명 부상"
박준철 기자 2022. 8. 5. 11:46
경기도 이천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진압과정에서 확인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5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진압 초기 4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심정지자까지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또 경상자가 22명에서 41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은 인근 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8명과 소방차 38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진압과 환자 이송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30명이 병원에 고립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건물은 상가 건물로 1~3층은 한의원, 사무실,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인과 인명·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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