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강은희 "취학연령 하향, 급한 결정 안돼..심사숙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하향 조정하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 반발이 커지자 한발 물러선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교육부의 취학연령 만 5세 하향 조정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직접적이고 공식적인 찬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하향 조정하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 반발이 커지자 한발 물러선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교육부의 취학연령 만 5세 하향 조정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직접적이고 공식적인 찬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공보라인을 통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이 제도화될 경우 아동과 교육현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실무부서와 논의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결정할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취학연령 하향 조정에 반대한다, 찬성한다는 이분법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강 교육감이 보수 정권의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동조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일단 '신중 모드'에 들어간 것을 두고 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구교육청과 강 교육감은 교육부가 유·초등 교육을 소관하는 기관인 광역단체 교육청과 사전 논의 없이 업무보고를 한 점에 대해 크게 당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교육청 한 관계자는 "우리도 처음에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교육정책을 유·초등 교육을 소관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시·도교육감과 협의도 없이 내놨다는 것은 시·도교육청 입장에선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와 경북지부는 지난 3일부터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 앞에서 정부의 취학연령 만 5세 조정 방안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교조 측은 "만 5세 조기 입학은 아동 발달 과정에 전혀 맞지 않다. 밀어붙이기 정책"이라며 "5~7세 유아의 경우 발달 차이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큰데, 이런 차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불안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불안함이 사교육으로 이어져 또다른 폐단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폭행 피해 6층서 뛰어내린 선배 약혼녀 끌고와 또…
- 고준희 "내 루머 워낙 많아…버닝썬 여배우? 솔직히 얘기하면"
- 김동현, 반포 80평대 70억 아파트 거주…"반전세, 집 몇채 팔아 코인 투자"
- 김호중 팬 "학폭 올린 유튜버 죽이겠다…피해자, 얼굴·이름 밝히고 말하라"
- 이천수 아내 "원희룡 선거 캠프 합류 때 '미쳤냐' 욕"…도운 진짜 이유는?
- '최진실 딸' 최준희, 화려한 미모…민소매로 뽐낸 늘씬 몸매 [N샷]
- 한예슬, 신혼여행 중 연예인급 외모 10세 연하 남편과 미소…비주얼 부부 [N샷]
- '1600만원→27억' 엔비디아 10년 장투 일본인 인증샷…"감옥 갔다 왔나"
- 분당 병원 주차장서 대놓고 '문콕' 한 여성…발 내밀고 '쿨쿨'
- 11㎏ 뺀 신봉선, 더 슬림해진 몸매…몰라보게 물오른 미모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