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소지 혐의' WNBA 스타 그라이너, 징역 9년 선고

조영두 2022. 8. 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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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 중인 그라이너가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한국 시간) "러시아 법원이 WNBA 스타 브리트너 그라이너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안겨줬다.

체포된 그라이너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계속 러시아에 구금됐고, 검찰은 그녀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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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대마초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 중인 그라이너가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한국 시간) “러시아 법원이 WNBA 스타 브리트너 그라이너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안겨줬다. 마약 소지 혐의는 러시아에서 중범죄에 해당된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체포된 그라이너는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계속 러시아에 구금됐고, 검찰은 그녀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구형했다. 그리고 재판에서 징역 9년과 함께 벌금 100만 루블(약 2156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라이너의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에 불복하고 항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라이너가 제출한 모든 증거가 무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법에 따르면 그라이너는 10일 이내에 항소장을 제출할 수 있다.

그라이너의 변호사 마리아 블라고블리나는 “그라이너가 매우 화가 났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현재 말을 거의 하지 못할 정도다.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그라이너의 판결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석방을 요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부당하게 억류하고 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라이너가 친구, 동료 등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즉각 석방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라이너는 WNBA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년 소속 팀 피닉스 머큐리의 우승에 앞장섰고, 2016 리우 올림픽과 202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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