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조합, 대주단·시공단에 사업비 대출 연장 요청

정광윤 기자 2022. 8.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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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아파트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업단과 대주단에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5일 조합 집행부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시공단과 사업비 대주단에 발송했습니다. 

둔촌주공 사업의 시공단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며, 대주단은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돼있습니다. 

앞서 시공단은 사업비 대출금을 대위변제한 뒤 조합에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집행부에 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합 집행부는 "최근 사업 정상화와 공사 재개를 위한 시공단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분양을 통한 사업비 상환이 가능하도록 대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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