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사이쿄 슈팅 라이브러리 VOL2, 90년대 오락실 키드를 위한 게임

김한준 기자 2022. 8. 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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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쿄는 1990년대 오락실을 비행슈팅 장르로 주름잡았던 게임사다.

각기 다른 공격과 점멸폭탄, 공격 버튼을 눌렀다가 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개념을 더한 사이쿄의 슈팅게임은 기존 비행슈팅 게임 개발사의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사이쿄의 첫 작품인 사무라이에이스, 사이쿄 출시 라인업 중 흔치 않은 횡스크롤 슈팅게임 텐가이, PSP로 출시됐던 전국캐논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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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에이스와 건버드 IP 활용작 총 6종 수록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사이쿄는 1990년대 오락실을 비행슈팅 장르로 주름잡았던 게임사다. 각기 다른 공격과 점멸폭탄, 공격 버튼을 눌렀다가 떼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개념을 더한 사이쿄의 슈팅게임은 기존 비행슈팅 게임 개발사의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초반 4개의 스테이지가 무작위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정해진 루트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 각 스테이지 말미에는 몇 개의 페이즈로 구성된 대형 보스가 등장한다는 점은 사이쿄가 선보인 슈팅 게임의 공통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된 사이쿄 슈팅 라이브러리 VOL2는 사이쿄가 과거 출시한 게임 중 사무라이에이스 시리즈와 건버드 시리즈를 각각 세 편씩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게임이다.

사이쿄의 첫 작품인 사무라이에이스, 사이쿄 출시 라인업 중 흔치 않은 횡스크롤 슈팅게임 텐가이, PSP로 출시됐던 전국캐논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건버드 1편과 2편을 비롯해 건버드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건바리치까지 하나의 패키지에 담겼다.

벽돌깨기 형태로 진행되는 건바리치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은 파워업 아이템을 먹으며 공격을 강화하고 정해진 스테이지를 따라 보스를 물리치며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사이쿄 슈팅 게임은 전반적으로 최근 유행하는 슈팅 게임처럼 화면 가득 탄환을 깔아두는 것이 아니라 고속탄환을 발사하는 적을 마주하게 되는 빈도가 잦다는 점이다. 즉 적의 공격을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 시점과 궤도를 어느 정도 외워서 미리 대처하는 식의 플레이를 유도하며 이는 게임을 진행할 수록 이용자가 점차 게임에 숙달됐다는 감정을 명확하게 느끼게 한다.

게임을 접해본 적 없는 이들도 직관적인 게임성을 갖춘 슈팅게임이기에 쉽게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점, 과거에 원작을 오락실에서 해봤던 이들은 당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다.

다만 수록된 게임 6종 중 전국캐논은 완성도가 타 게임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점, 건바리치는 슈팅게임이 아닌 퍼즐게임이기에 실제로 슈팅게임 마니아가 즐길만한 게임 타이틀은 4종에 그친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판매량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겠지만 수록된 게임의 용량을 감안하면 굳이 타이틀을 나눠 출시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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