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활용, 투자자 소통이 글로벌 대세"

2022. 8.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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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블랙스톤은 뉴욕에서 한발짝도 떼지 않고 가상 공간에서만 사상 최대의 자금모집에 성공했다. 코로나19가 지나면 가상 공간에서의 활동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문은 이제 더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이재철(사진) 오픈익스체인지 아태지역 총괄 대표 및 한국지사 대표이사는 5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달라진 소통 방식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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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오픈익스체인지 아태 대표
해외선 비대면 투자유치 보편화돼

“지난해 블랙스톤은 뉴욕에서 한발짝도 떼지 않고 가상 공간에서만 사상 최대의 자금모집에 성공했다. 코로나19가 지나면 가상 공간에서의 활동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문은 이제 더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이재철(사진) 오픈익스체인지 아태지역 총괄 대표 및 한국지사 대표이사는 5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달라진 소통 방식에 대해 강조했다.

오픈체인지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주요 기업들의 가상회의와 콘퍼런스 등을 맡아 맞춤형 가상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제는 직접 만나서 회의를 하고 논의를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 공간에서 만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데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많은 국내 기업들의 경우 가상 공간에서의 기업 소개 및 투자활동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홍보영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어떤 기업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를 적시에 연결하는 등 한층 수준 높은 금융·투자 활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제작은 물론 발행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 콘텐츠에 대한 기술력뿐 아니라 기업설명회 등 여러 금융투자 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 5곳을 런던증권거래소 등 해외 투자자에게 소개한 일을 꼽았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월 200만 이상의 트래픽을 보유할 정도로 전세계 금융 전문가와 투자자가 지켜보는 곳이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에도 해당 콘텐츠가 올라갔다. 이를 통해 190개국 4만여 기관에 해당 기업들이 노출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 대표는 “당장 투자유치를 받고 못 받고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이 같은 활동이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진흥원을 비롯해 각 정부부처와 관련 기관,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많이 있고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금융기관, 정부부처들이 효과적으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고민을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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