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스마트한 공유재산 관리?..강릉시 무단 점사용·유휴부지 등 7410필지 찾아내

최승현 기자 2022. 8.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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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

최근 공유재산인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거나 경작하는 행위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드론을 활용해 공유재산 토지 2만6000여 필지 가운데 도로, 구거, 하천, 제방 등을 제외한 1만5000여 필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강릉시는 드론을 활용해 영상을 촬영한 후 분석작업을 통해 무단 사용 의심지와 유휴부지를 선별해 현지출장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공유재산에 무허가 시설물을 축조하거나 무단 경작한 5084필지(304만9000㎡)를 찾아냈다.

또 활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유휴부지 1854필지(102만1000㎡)와 미등록 누락재산 472필지(61만㎡)도 찾아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5084필지를 무단 사용한 주민 등에게 변상금을 부과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최근숙 강릉시 회계과장은 “드론을 공유재산 관리에 도입해 실태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에 찾아낸 공유재산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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