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마켓 랠리 한 달.. 개미들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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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는 5일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1개월간 계속된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반등) 속에 개미들은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7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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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버스’ 상품 가장 많이 투자
7월 이후 수익률 ‘-8.19%’
美 오늘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다우·나스닥 등 보합 혼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는 5일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1개월간 계속된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반등) 속에 개미들은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7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7.38포인트(0.70%) 빠진 2490.49에 거래됐고, 코스닥은 5.36포인트(0.64%) 오른 830.52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60원 내린 1303.50원에 개장한 뒤 1298.3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9일(1295.50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베어마켓 랠리가 아닌 ‘안도 랠리’의 시작이라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런 코스피 반등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7월부터 전날까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코스피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2배 역추종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으로, 7월 이후 개인투자자 매수 평균단가는 3224원이지만, 주가 대비 8.19% 손실이 발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가 두드러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68포인트(0.26%) 하락한 3272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떨어진 4151.9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0.41%) 오른 12720.5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되는 7월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면, 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와 함께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Fed의 긴축 속도를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Fed는 미국 7월 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고려해 9월 긴축 속도를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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