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출고율 '제로'..투신 조합원 모두 구조

엄하은 기자 2022. 8.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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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물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가운데 오늘(5일) 주류 출고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강원공장의 하루 출고량은 12만 케이스 정도인데 오늘 출고율은 0%에 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2일 오후부터 화물차 20여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일부 조합원이 공장 인근 교량 아래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5명이 홍천군 하이트교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이들은 농성장 인근에 투입된 경찰이 해산 과정에 들어가자 교량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현장에 있던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11시 3분쯤 교량 아래로 뛰어내린 5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조합원 가운데 1명은 팔목 통증과 탈진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조합원은 하이트진로의 하청 물류사(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로 전해졌으며 운임비 30% 인상과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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