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자 또 늘었네..바이든 정부가 믿는 '고용'도 흔들리나

윤세미 기자 2022. 8. 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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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튼튼하다고 믿었던 고용시장까지 둔화하는 기류가 포착된 셈이다.

아직 미국의 실업률은 낮은 상황에서 5일(현지시간) 나올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주목받는다.

이는 7월 초 기록한 올해 최고치인 26만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고용시장이 견조하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평균치인 21만8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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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튼튼하다고 믿었던 고용시장까지 둔화하는 기류가 포착된 셈이다. 아직 미국의 실업률은 낮은 상황에서 5일(현지시간) 나올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주목받는다.

사진=AFPBBNews=뉴스1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 주 새 6000건 증가했다.

이는 7월 초 기록한 올해 최고치인 26만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고용시장이 견조하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평균치인 21만8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달 23일까지 한 주 새 4만8000건 증가한 142만건으로 나타났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보다 집계가 한 주 더디다.

실업수당 신청이 많아진다는 것은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서도 6월 채용공고는 1069만8000건으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 /사진=미국 노동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이 기업들의 채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월마트와 포드, 로빈후드 등은 감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고 구글과 메타는 신규 고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고용 중단에 나섰다.

다만 여전히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낮고 구인 건수가 과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는 침체 상황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5일 발표될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고 있다. WSJ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6월의 37만2000건에서 25만8000건으로 대폭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은 3.6%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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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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