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 백신 개발 이호왕교수 국립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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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5일 국가보훈처는 "4일 열린 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유행성 출혈열의 예방 백신(한타박스)과 진단 키트를 개발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고 이호왕 교수를 국립묘지 안장 대상으로 결정,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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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자로… 대전현충원에
한탄바이러스 등 세계 첫 발견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5일 국가보훈처는 “4일 열린 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유행성 출혈열의 예방 백신(한타박스)과 진단 키트를 개발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고 이호왕 교수를 국립묘지 안장 대상으로 결정,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인은 현재 서울추모공원에 안장돼 있다. 보훈처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고인의 유해를 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한타박스는 우리나라 신약 개발 1호로, 한 과학자가 병원체와 진단법을 발견하고 예방 백신까지 만든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공로와 업적을 기려 2002년 4월 이 교수에게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훈장을 수여했다.
현재 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는 1989년 황산덕 전 법무부 장관 겸 문교부 장관을 시작으로 2020년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 2021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 이한동 전 국무총리 등이 안장됐다.
과학계 인사로는 최형섭 초대 과학기술처 장관, 한필순 원자력연구소장, 최순달 카이스트 명예교수 등이 안장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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