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직무 긍정 24%, 부정 66%..취임 후 최저치 [갤럽]

맹성규 2022. 8. 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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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또 떨어지며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이는 취임 후 기록한 최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1.7%)에 응답자의 24%는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가 허물어졌다. 지난 주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51%)가 부정 평가(42%)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4%)보다 높아지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자료 출처 = 한국갤럽]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과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긍정 24% 부정 70% △인천·경기 긍정 22% 부정 69% △대전·세종·충청 긍정 26% 부정 65% △광주·전라 긍정 12% 부정 81% △대구·경북 긍정 38% 부정 48% △부산·울산·경남 긍정 28% 부정 60%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긍정 26% 부정 61% △30대 긍정 13% 부정 80% △40대 긍정 10% 부정 86% △50대 긍정 24% 부정 71% △60대 긍정 35% 부정 55% △70대 이상 긍정 42% 부정 37% 등으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가 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 정권 극복'과 '경제·민생', '주관·소신'이 각 5%로 뒤를 이었다. '결단력 추진력 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 안보' 등이 각 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인사'(23%)가 꼽혔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이 10%, '독단적·일방적'이 8%, '소통 미흡'이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6%로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이 5%로 새로운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은 이번 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달았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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