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인근서 벼락 떨어져 4명 중태
김서영 기자 2022. 8. 5. 10:51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벼락이 떨어져 4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워싱턴DC 소방당국은 백악관 바로 맞은편 라피엣 공원에서 남성 두 명, 여성 두 명이 벼락을 맞아 중태에 빠진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가 다돼서 공원 한가운데에서 발견됐다. 강한 폭풍우가 워싱턴DC를 지나가며 번개가 치던 때였다. 미 기상청(NWS)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벨트웨이 지역(워싱턴DC를 둘러싼 순환고속도로)에 강한 뇌우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조사에 나섰다. 비토 마지올로 소방당국 대변인은 “이들의 정확한 부상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나무는 안전하지 않다. 안전한 곳을 찾아 나무 밑으로 간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장소”라고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매년 평균 미국에서 벼락 때문에 23명이 숨지고 올해는 현재까지 9명이 숨졌다고 WP는 보도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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