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추가 핵실험 준비"..안보리 대북제재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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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기폭장치를 시험하고 새 갱도를 파 추가 핵실험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 능력을 확장해왔으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갱도 복구작업을 계속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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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기폭장치를 시험하고 새 갱도를 파 추가 핵실험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현지시간 지난 3일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 능력을 확장해왔으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갱도 복구작업을 계속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풍계리에서 핵기폭장치 시험이 이뤄졌으며 6월 초 기준으로 핵실험 준비가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2018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합의로 파괴됐던 곳으로, 북한은 미국과 협상이 중단되자 핵 실험장 복구 작업을 계속해왔습니다.
보고서 초안은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은 영변에서 핵 분열성 물질의 생산 능력을 계속 키워 왔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 실험장과 관련, 이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월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의 중앙 지원 구역에 건물 두 채가 새로 들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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