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장중 상한가
김정은 2022. 8. 5. 10:21
이노시스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장 초반 상한가를 터치했다.
5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이노시스는 전일대비 780원(29.89%) 오른 339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권리락 발생 이후 주가가 낮아보이는 착시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권리락이 반영되면 구주주와 새주주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늘어난 주식만큼 시초 거래가를 인위적으로 낮춘다.
이노시스는 지난달 22일 기존 1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1 대 4 무상증자를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8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기준가는 2610원이다.
통상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 유통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일도 발생한다. 다만 기업가치 자체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주가가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무상증자 관련 투자를 부추기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며 "기업 실질 가치 변동이 없음에도 무상증자 가능성 또는 결정 사실만을 근거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곰 시장? 황소 시장?…주식시장 속 동물의 의미는 [株경야독]
- 나스닥 3개월래 최고…나홀로 이틀 연속 상승 [월가월부]
- [단독] 후성글로벌 상장 나선다…미래 먹거리 2차전지 강화
- 본업 별로면 어때, 부업 짭짤한데…아마존 먹여살린 이사업
- 미국,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에…녹십자엠에스 등 관련주 강세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창업주 복귀해도…‘사면초가’ 위메이드
-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손실…“피해자들 희롱으로 소통 어려워”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