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지상 첫 교신 성공

과기부, "9시 40분경 교신 성공 확인"..오후에 궤도 진입 성공 여부 최종 확인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5일 오전 8시 8분경 발사된 다누리가 지상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오전 9시 40분경 다누리와의 첫 교신 성공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된지 1시간 반만이다. 

다누리가 팰컨9에서 분리되고 있다. (자료=스페이스X 유튜브)

이어 다누리의 전이궤적 진입 관련 데이터가 들어오면, 이를 분석해 궤도 진입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오늘 오후면 성공 여부가 판가름나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팰컨9은 5일 아침 8시 8분경(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 있는 40번 발사대에서 다누리를 싣고 날아올랐다. 발사 후 2분 30여초가 지나 1단을 분리하고 2단 엔진을 점화했으며, 3분 14초경에는 다누리를 감싸고 있던 페어링을 분리했다.

팰컨9은 발사 후 약 40분이 지난 시점에 지구에서 1천 655㎞ 떨어진 지점에서 다누리를 분리했다. 다누리는 이후 4-5분에 걸쳐 달 전이궤적에 진입했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