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단 같은 'SM6′.. 르노의 'F1′ 유산 담았다

연선옥 기자 2022. 8.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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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 '포뮬러1(F1)'에서 레이싱 팀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엔진을 공급하는 업체로도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르노의 엔진을 사용한 윌리엄스 팀이 1992년부터 1994년까지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연패에 성공했고, 1995년에는 르노 엔진을 사용한 베네통 팀이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르노의 F1 성적을 종합해보면 직접 팀을 운영하면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엔진 공급원으로 10번의 우승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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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 ‘포뮬러1(F1)’에서 레이싱 팀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엔진을 공급하는 업체로도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르노는 F1에서 연마한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세단 ‘SM6′에 르노의 모터 스포츠 유산(헤리티지)가 담긴 이유다.

르노는 1977년 처음 F1에 뛰어들었다. 첫 번째 시즌에는 단 한 번도 완주하지 못했지만, 1981년 전설적인 드라이버 알랭 프로스트를 영입하며 단숨에 컨스트럭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터보 시대’로 불리던 당시 F1에서 르노는 알랭 프로스트와 막강한 콤비를 이루며 1983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2위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르노는 1985년 시즌을 끝으로 컨스트럭터로서는 철수했다. V6 1.5ℓ 터보 엔진 시대가 마무리되자 팀을 정리했다.

르노코리아의 세단 'SM6'./르노코리아 제공

르노는 1989년 V10 3.5ℓ 엔진 시대에 엔진 공급원으로 나서며 F1 참가를 이어갔다. 성적도 좋았다. 르노의 엔진을 사용한 윌리엄스 팀이 1992년부터 1994년까지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연패에 성공했고, 1995년에는 르노 엔진을 사용한 베네통 팀이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996년과 1997년에는 다시 윌리엄스 팀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가져갔다. 르노 엔진을 사용한 팀이 1992년부터 1997년까지 6년 연속으로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거머쥔 셈이다.

2002년 컨스트럭터로 돌아온 르노는 페르난도 알론소를 앞세워 2005년과 2006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2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드불팀이 F1을 4년 동안 완벽하게 지배할 때도 르노는 레드불팀에 엔진을 공급했다. 현재까지 르노의 F1 성적을 종합해보면 직접 팀을 운영하면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엔진 공급원으로 10번의 우승에 공헌했다.

르노가 긴 시간 F1에서 쌓아 올린 헤리티지는 양산차에 스며들었다. 특히 SM6 TCe 300의 1.8ℓ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르노 R.S. 모델과 르노의 또 다른 스포츠카 및 고성능 브랜드인 알핀에서도 사용할 만큼 우수하다.

알핀은 지난해 르노 스포츠를 산하에 들이며 르노 팀의 전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면서 르노 F1팀도 지난해부터 알핀 팀으로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F1에 참가하고 있다.

'SM6'의 내부 모습./르노코리아 제공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는 1.8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독일 게트락의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강력한 가속력과 즉각적인 반응으로 운전 재미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렉타입 EPS 스티어링 시스템이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예리하게 조향하며 마치 스포츠 세단을 모는 듯한 쾌감을 선사한다.

르노코리아 SM6는 커넥티비티를 이용한 흥미로운 각종 첨단 옵션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CU 편의점은 물론 롯데리아 등 다양한 음식점 및 카페 등과 연계된 인카페이먼트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이끌며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어시스트콜과 고장 헬프콜 등 탑승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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