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하락..2만3000달러 재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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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나스닥 급등으로 2만3000달러를 재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하며 2만3000달러가 붕괴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각 기업의 실적 등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에서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이 303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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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나스닥 급등으로 2만3000달러를 재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하며 2만3000달러가 붕괴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각 기업의 실적 등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7% 하락한 2만2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44% 내린 1610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에서는 같은 시각 비트코인이 303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3032만원을 기록 중이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7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보다 37만2000명 줄어든 수치다.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고용 발표는 향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주요 잣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도 지속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시작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초 5만 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루나·테라 사태가 맞물리며 올 들어서만 50% 넘게 하락했다.
지금 이 시각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계량화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31점(공포·Fear)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산출하는데,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지난 주 39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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