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차원서 대응 강화".. 美,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4일(현지 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열·신체통증·오한·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하고 질병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조치 등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확산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4일(현지 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 5월 처음으로 미국 내 감염 사례가 확인된 후 지금까지 감염자 수가 66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산되는 데 따른 조치다. 베세라 장관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열·신체통증·오한·피로 등을 유발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자금과 데이터 등 자원을 확보하고 질병을 물리치는 데 필요한 추가 인력 배치 조치 등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캘리포니아주·일리노이주·뉴욕주가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대응에 나선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식품의약국(FDA) 허가 백신은 110만 회 분량으로 2회 접종해야 면역 체계가 형성되는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약 55만 명분에 불과하다.
로런스 고스틴 조지타운대 공중보건법 교수는 “비상사태 선포는 중요하지만 늦은 조치”라며 미국 정부가 최근 공중보건 조치와 관련해 법적 분쟁에 휩싸이자 비상사태 선포에 너무 신중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팰리세이드·그랜저도 제쳤다…남자들이 택한 '이 차'는
- '짝퉁' 무시?… '서울 한복판' 중국게임축제 3만명 몰렸다
- 尹에 '사면 호소' 편지 쓴 최순실 '대통령 될 줄 몰랐다'
- '우리 영원하자' 데뷔 15주년 소녀시대가 준비한 파티
- 제주보다 싼 베트남 하노이…26만원 동남아 항공권 등장
- '연예인 투자전문' 그 공인중개사…검찰행 무슨일
- '9.2억' 찍었던 인천 강남 송도…'2년전으로 돌아갔다'
- 합의 성관계 이후 '성폭행 고소'…法 “1억8000만원 배상하라”
- '새우깡·포카칩 제쳤다'…200만개 팔린 판매 1위 과자는?
- 믿고 보던 '우영우' 마저…결국 그 멀티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