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MLB 통산 193승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

이상철 기자 2022. 8. 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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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93승을 눈앞에 두고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허리 통증을 느껴 팀이 4-2로 앞선 5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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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전서 5회말 직전 교체
다저스는 5-3 승리
클리에튼 커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193승을 눈앞에 두고 허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허리 통증을 느껴 팀이 4-2로 앞선 5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4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버틴 커쇼가 아웃카운트 3개만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지만, 투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5회말 직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연습 투구로 몸을 풀던 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트레이너를 호출한 그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커쇼는 6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허리 통증이 심각할 경우 커쇼는 시즌 2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5월 그는 천장관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6월12일 샌프란시스코전을 통해 복귀한 후 10번째 경기에서 다시 탈이 났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 수상한 커쇼는 2016년부터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으며 2019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고 다저스와 1년 최대 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85⅓이닝을 던지며 7승3패, 평균자책점 2.64, 88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커쇼의 조기 강판에도 5명의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5-3으로 승리했다.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1-2로 뒤진 4회초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5연승을 질주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72승33패를 기록, 콜로라도 로키스전 패배로 6연승이 무산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1승47패)와 격차를 12.5경기로 벌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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