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야생너구리 사고에..서울시 지자체 최초 실태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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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책로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 너구리가 시민과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야생동물(너구리)로 인한 사고 관련 안전관리 강화 요청'을 25개 자치구에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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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에 안전관리 강화도 요청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근 산책로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 너구리가 시민과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야생동물(너구리)로 인한 사고 관련 안전관리 강화 요청'을 25개 자치구에 하달했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 강북구 우이천과 송파구 장지공원에서 야생 너구리가 산책 중이던 시민과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시는 자치구에 △너구리 주요 출몰지에 야간조도 개선 △너구리 주요 출몰지에 안내판 등 설치 △야생동물 피해 우려 구 시민안전보험의 보장내용에 '야생동물 피해예방 상해 의료비' 추가 △너구리 등 야생동물 발견시 행동요령 홍보배포 등을 요청했다.
'야생 너구리 등 야생동물 발견시 행동요령'에는 야생동물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것, 반려동물과 산책시 야생 너구리를 발견시 즉시 자리를 피할 것, 먹이를 주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송파구 장지공원에서 '서울시 야생동물보호구역 실태조사를 위한 전문가회의'를 진행했다. 구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야생너구리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실태조사를 통해 시는 야생너구리의 분포 상황을 확인하고 개체 수 증가를 조절할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야생 너구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너구리 기피제도 구입해 관계기관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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