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에 항우연 연구진 '환호'

김준호 2022. 8.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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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만큼 2024년부터는 차세대 발사체에 실어 보낼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5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 한국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과정을 지켜본 최환석 부원장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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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항우연서 출발한 지 한 달만에 하늘로
다누리 발사 지켜보는 항우연 직원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5일 오전 8시 8분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직원들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의 힘찬 비상을 지켜보고 있다. 2022.8.5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이주형 기자 = "달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만큼 2024년부터는 차세대 발사체에 실어 보낼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5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 한국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 발사과정을 지켜본 최환석 부원장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원장은 "발사 60분 후 지상국 관제실과 교신을 시도해 다누리의 배터리 충전상태, 자세 등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다"며 "국내 우주 개발 역사에서 최초로 지구를 벗어나 항행하는 탐사선이 성공하면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선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센터에는 연구진 등 50여명이 오전 7시40분부터 모여 미국 현지 영상 생중계를 시청하며 모든 발사과정을 지켜봤다.

연구진은 미소와 기대감이 가득한 얼굴로 동료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로켓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 예정된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사 후 40분 만에 다누리가 화면에 모습을 보이자 연구진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정대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은 영상을 보며 참석자들을 위해 발사 이후 시간대와 상황별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오전 8시 8분 발사 (서울=연합뉴스)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미우주군기지 40번 발사장에서 다누리를 탑재한 팰컨-9 발사체가 발사됐다. 2022.8.5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동취재기자단] photo@yna.co.kr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달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지 한 달 만이다.

다누리는 2023년 1년간 달 상공 100㎞를 하루 12회 공전하며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감마선 측정 등 달 과학연구와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협력해 다누리에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탑재체인 극지방 촬영 기기를 싣고, NASA는 다누리의 심우주 통신과 항행을 지원한다.

다누리가 달에 접근해 달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항우연 임무운영센터가 관제한다.

임무운영센터는 다누리 초기운영 관제를 위해 약 60명의 운영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6번, 216시간에 걸쳐 총연습하며 임무 수행을 준비해 왔다.

[그래픽]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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