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7거래일째 '사자'..코스피 2480 상승출발

김보겸 2022. 8. 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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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80선을 넘어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 속 혼조세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성장주 위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726.8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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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도 5거래일만에 '사자' 전환
고용둔화 우려에 나스닥만 상승마감
업종별 일제히 빨간불..서비스업↓
전날 강세 보인 카카오그룹주 약세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480선을 넘어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 속 혼조세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성장주 위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8%(6.94포인트) 오른 2480.05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억원, 231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금융투자는 31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연기금이 3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만 22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1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726.8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린 4151.9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뛴 1만2720.58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신청은 많아지고 고용건수는 줄면서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늘었다. 동시에 6월 채용 공고는 1069만 8000건으로 전월(1130만 3000건) 대비 줄었다. 탄탄했던 미국 노동시장마저 둔화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미국 나스닥 등 기술주들의 주가 강세 효과 속 네이버, 셀트리온 등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0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대형주가 0.48%, 중형주와 소형주도 0.56%, 0.34%씩 오르고 있다. 보험과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의약품은 1% 넘게 상승세다. 통신과 금융, 증권,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16%)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SK하이닉스(000660)(0.21%)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LG(003550) 삼성생명(032830)은 1~2%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날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카카오 그룹주는 약세다. 카카오(035720)는 전거래일보다 0.98% 하락한 8만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377300)도 전거래일보다 1200원(1.90%) 떨어진 7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동전자(008110)가 16.58% 급등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2우(005257)와 범양건영(002410)도 각각 13%대 상승 중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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