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아웃 당하니 대타 교체..초호화 라인업에 김하성 쓴맛

2022. 8. 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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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이 이번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후안 소토(우익수)-조쉬 벨(지명타자)-브랜든 드루리(2루수)-윌 마이어스(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김하성(유격수)과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와의 맞대결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들어온 80마일 커브를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가 다가왔으나 결과는 2루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프리랜드의 초구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김하성의 타석 때 대타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기용했고 결국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만 남기고 이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샌디에이고의 입장에서는 상대가 우완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로 교체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했다. 때문에 우타자인 김하성을 빼고 좌타자 크로넨워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그러나 크로넨워스는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사실 샌디에이고가 소토, 벨, 드루리 등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면 김하성과 크로넨워스가 나란히 주전으로 나섰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샌디에이고가 초호화 라인업을 갖추면서 앞으로 김하성의 입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3-7로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4일)까지 5연승을 질주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48로 하락했고 머스그로브는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5패(8승)째를 당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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