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런던시리즈 재개.. STL vs CHC, 내년 6월 격돌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MLB) 런던시리즈가 재개된다. 사진은 지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개막식 당시 런던스타디움의 모습.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MLB) 런던시리즈가 재개된다.

MLB 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런던시리즈 재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9년 개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중단된 런던시리즈는 이로써 3년 만에 부활한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 6월25·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은 당초 지난 2020년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바 있다.

빌 드윗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회장은 "내년 런던 시리즈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경기는 빅매치인 만큼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리케츠 컵스 회장도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사이의 런던시리즈를 해외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MLB는 지난 2019년 런던스타디움에서 최초로 MLB 정규시즌 경기를 진행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팀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2연전을 치렀다. 다음해를 기점으로 MLB의 해외 진출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2025년에는 프랑스와 일본 도쿄 등에서도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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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기자 wsyou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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